제20회 서울인권영화제

기억, 하다


2015. 5. 17.

마로니에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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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네이슨'의 상영 직후 진행된 '광장에서 말하다 - 존엄,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에서

여러 활동가들, 관객들과 함께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트라우마, 성별정체성, 죽음 등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느라

정해진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열띤 분위기였습니다.

주인공을 이해하기 위해 아동기 외상이 한 개인의 정체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 회복의 과정에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를 이야기하면서 

트라우마의 회복이 한 개인만의 몫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 공동체가 함께 해나가는 것임을 다시금 강조하였습니다.

 

자살을 어떻게 이해하고 다룰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자살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해서 위험이 커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자체에 대해 솔직하게 묻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중요한 것이라고 답하였습니다.

영화는 죽을 수 있는 권리에 대한 질문을 남기지만 오히려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권리가 얼마나 존중되는 사회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2

 

생존자들께서 직접 그리신 그림을 사람.마음이 운영하는 부스에 전시하였습니다.

책상을 다 치워놓고 그림만 보실 수 있도록 일종의 간이 갤러리 분위기를 내 보았달까요. 

인권영화제에서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소식으로 전합니다.

 

먼저 개인 작품들.

 

구름다리

 

 

마음의 가방

 

 

고슴도치 가족

 

 

바닷가의 집

 

 

독재자로부터의 해방

 

 

그리고 다섯 명, 다섯 색이 서로의 선과 면을 채워주면서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였습니다.

 

 

일요일 반나절 동안의 전시였지만,

생존자들께서 직접 제작한 그림을 처음 보여드리는 자리였습니다.

 

   

 

들러서 그림도 보시고 트라우마에 관한 정보와 사람마음 소식도 가져가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내년에는 생존자들이 직접 제작한 좀 더 많은 그림과 다양한 컨텐츠들을 전시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