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둠 속에서 되레 변치 않는 은은한 별빛
심장이 아프지만 세계의 아픔 앞에서 밥숟가락을 내려놓았고
얼굴을 가리던 팔을 내리고 실컷 울기로 결심 했습니다
평온한 바닷가 따뜻한 바람 한줄기, 그처럼 작은 소망만을 간절히 원했던 생
여기, 생존자의 이야기가 모이는 작은 곳의 소식.




비도 잦고, 눈도 펑펑 내렸던 한달이었습니다. 궂은날씨에도 묵묵히 찾아와주시는 생존자여러분. 고맙습니다. 선물해주신 (세상에! 집에서 정성으로 담근) 모과차, 든든히 마시고 힘내서 이 자리를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사무국 소식

- 늘 하는 일 외에 사람마음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숙원 사업은 두 가지,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정식 인가를 받는 것, 그리고 지정기부금단체로 지정되는 것이었습니다. 작년 1월부터 시작된 기획이니 꼬박 2년을 공들인 셈입니다. 이 중에서 한 가지는 올해 6월에 이루었고, 나머지 한 가지는 다시 내년을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경험을 통해 배우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어쩌면 우리가 잘 하고 못 하고는 상관없이 요지부동 보건복지부의 처분만을 기다려야 한다는 좌절감, 돈 없는 작은 단체라고 쏘아 붙이는 담당 사무관으로부터의 모멸감을 잘 견디는 것이 관건인 듯합니다. 2016년,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세종시를 오가고 밤을 새워 서류를 작성하며 후원회원들께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기를 정말 간절히 기원합니다. 

- 올해를 잘 마무리하기, 내년을 알찬 사업으로 채우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후원회원알림과 회계보고

-누구보다 4년을 묵묵히 사람마음의 버팀목이 되어 주시는 사람마음 회원들께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송구영신(送舊迎新) “복 많이” 기원 러브레터로 찾아뵙겠습니다. [2015년 11월 결산 보러가기]

형제복지원 피해 생존자, 진상 규명 촉구하는 단식 투쟁

형제복지원 생존자 한종선, 최승우님께서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단식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형제복지원은 심각한 아동 고문, 인권 유린의 잔혹 그 자체였습니다. 과거든, 현재든, 아동 학대를 외면할 수 없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클릭해주세요.

심리복지위원회

- 11월 한 달 동안 진행된 개인심리상담 지원은 총 75사례였습니다. 처음 오신 분은 여덟 분이었습니다. 마음이 힘든데 날씨까지 좋지 않으면 집 밖에 나서는 게 쉽지 않지요. 궂은 날씨가 많았던 11월이었는데 열심히 상담에 오셨던 생존자 분들 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 어려움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유의 길을 한 발 한 발 걷고 있는 여러분들께 응원을 보냅니다. 

- 10월 15일부터 12월 2일까지 8주 동안 진행된 심신이완을 위한 아우토겐트레이닝 프로그램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네 분 모두 열심히 참여하셔서 수료하실 수 있었습니다. 몸 상태를 자각하고 이완과 각성의 리듬을 회복할 수 있는, 그래서 자신을 잘 돌볼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을 익히셨습니다. 프로그램은 끝났지만 앞으로도 잊지 않고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 10월 15일부터 12월 2일까지, 여덟 번의 미술치료 프로그램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림을 통해 마음과 소통하고, 자신을 잘 돌보기로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음과 마주하는 여행을 무사히 마치신 생존자께 뜨거운 박수를! 그리고 사람마음의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탄탄하게 진행해주시는 김수현 미술치료사께 뜨거운 박수를!

- 9월부터 11월 까지 진행한 변증법행동치료 감정공부학교도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초겨울의 찬바람을 녹이는 훈훈한 감정공부학교 학생들의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클릭하세요!

생존자네트워크인권옹호위원회

지난 11월 28일,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의 주관으로 진행된 화상 생존자 치유대화모임 ‘화심’ 을 여덟 번째 만남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서로간의 따뜻한 만남으로 우울과 울화가 완화되신 분들도 계셨고, 앞으로의 회복에 희망과 의지를 얻으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앞으로 화상 생존자들을 위한 체계적인 심리지원이 설계되기를 희망합니다. 화상 생존자의 든든한 자조모임 ‘해바라기’는 네이버에 카페가 있답니다. 클릭하시면 카페로 갑니다! 

연구교육위원회

- 11월 17일에는 중앙심리부검센터에서 주관하는 ‘자살유가족 심리지원’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자살 유가족 분들을 지원하는 사회복지사, 심리치료자, 임상심리전문가들이 참여했습니다. 자살 유가족 분들을 위한 심리 지원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원 역량을 높이기 위해 심리 지원의 과정과 목표, 체계적인 방법과 전략에 대해 강의했습니다. 현장에서 고민이 많은 지원자들의 집중력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사람마음의 경험과 지식이 지원자와 유가족들께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 11월 24일 성신여대 김정규 교수님을 모시고 Case Conference를 하였습니다. 그 동안 상담 내용을 살펴보면서 상담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생존자 분의 회복을 위해 좀 더 신경써야할 부분은 없는지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정기적인 Case Conference를 통해 충실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외부자문을 허락해주신 생존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11월 27일에는 원주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주관으로 원주지역 활동가 분들과, 12월 2일에는 전국이주여성쉼터협의회 주관으로 각지의 이주여성쉼터활동가 분들과 함께 대리외상 워크샵을 진행하였습니다. 일터에서 겪는 다양한 경험을 서로 나누면서 자신만의 어려움이 아니었음을 발견하고 서로 격려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진지하게 활동에 임하시는 모습, 일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며 밝게 웃으시던 모습, 워크샵에서 얻은 것을 동료들과 어떻게 나누면 좋을지 고민하시던 모습에서 이 프로그램이 활동가 분들에게 힘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생존자 분들의 회복을 위해 힘쓰시는 활동가 분들을 위한 대리외상 워크샵,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 12월 4일, 11일 이틀 구로구건강가정지원센터의 초청으로 사회복지사를 위한 ‘트라우마 인식 접근의 기초’ 워크샵을 진행 중입니다. 늘 느끼지만, 사회복지사의 열정은 언제나 뜨겁습니다. 트라우마 인식 지원을 위한 큰 방향과 과정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생존자 분들을 위한 구체적인 상담 전략을 연습했습니다. 오랜 경력을 지닌 사회복지사들이지만, 여전히 초롱초롱한 학구열과 활기로, 우리 사회 생존자 지원에 희망을 더해주고 계십니다.   

트라우마치유센터 사회적협동조합 사람마음
Tel : 02-747-1210, Fax : 02-745-1210, E-mail : connect@traumahealingcente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