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가족들을 어떻게든 돕겠다고,
지금까지 2 년 가까이 뒤에서 지지만 했으니 이제는 직접 나서서 뭐라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일을 하지도 안하지도 않는 공공기관을 어쨌든 져버리지 못하고
냉담을 넘어 모멸을 내뿜는 사람들을 대해야 하고
아직도 참사의 실체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설명해야 하고
어렴풋이라도 진실을 원하는 낯선 사람들의 응원을 고맙게 여겨야 하고
상실의 고통을 견뎌야 하는 것은
오롯이 가족들의 몫이었다.

그리고
어디에서 어떤 분들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지에 대해 가족들의 도움을 오히려 나는 받고 있다.

무거운 죄책감과 원인 모를 부끄러움이 매번 나를 주저 앉히지만
다시 생각을 한 곳에 모은다.
적당히 라는 것은 없다.
배는 제대로 인양해야 하고 진상은 규명해야 한다.
지금 내가 있는 곳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한다.

- 2016년 2월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앞두고 가족들을 만나면서



 트라우마심리치료 전문가워크샵을 무사히 마쳤답니다!

선생님들 고생하셨어요^^ 


1.심리복지위원회

-1월 한 달 동안 진행된 개인심리상담 지원은 총 73례였습니다. 새로 오신 분은 총 여섯 분이셨습니다. 2016년 새해에도 생존자 여러분들에게 충실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마음이 되겠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집단치유프로그램: 자기돌봄학교를 마쳤습니다
1월 6일부터 27일까지 4주 동안 트라우마 생존자의 자기돌봄학교를 진행했습니다. 총 8분이 함께 했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현실에 직면하는 쓰라림과 고통 속에서 나 자신을 최대한 돌보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과 연습을 거듭하였습니다. 참여자 분들의 눈물 고인 다짐들이 떠오릅니다. 누가 뭐래도 나는 나를 지켜주는 첫 사람입니다.

2.생존자네트워크인권옹호위원회

1월 15일 4.16연대 후원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연대하는 많은 분들이 모여 물건을 사고팔고, 체험활동도 하고, 음식도 나눠먹는 훈훈한 장터였습니다. 수익은 모두 세월호 참사 2주기 및 진상규명,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2주기가 될 때까지 잊지 않고 손잡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3.연구교육위원회

-1월 8일 연세대 성평등센터 주관 또래상담가 교육에서 상담의 기초에 대해 강의하였습니다.

-2월 1일 한국여성상담센터 주관 성폭력전문상담원 교육에서 트라우마와 트라우마 상담에 대해 강의하였습니다. 

-트라우마심리치료 전문가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1월 9일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권·여성주의 활동가와 정신건강전문가 21분과 함께 초급 공부를 했고, 15,16일에는 정신건강전문가 11분과 중급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클릭!]

4.연계협력위원회

2월 3일 한국성폭력상담소 선생님들께서 사람마음에 방문해주셨습니다. 그 동안 생존자분들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어려웠거나 개선했으면 하는 부분은 없는지 서로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와 사람마음 사이의 끈이 더욱 탄탄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반가웠어요, 선생님들!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서로 만나서 인사 나누어요.

트라우마치유센터 사회적협동조합 사람마음
Tel : 02-747-1210, Fax : 02-745-1210, E-mail : connect@traumahealingcente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