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 제44호 ]

작년 여름, 부산에서 서울로 거의 매주 불더위를 뚫고 사람마음에 오셨던 생존자께.

사람마음이 곁에서 손을 꼬옥 잡고 있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보고싶습니다 !!!

6월 한 달 동안 진행된 개인심리상담 지원은 총 113례였습니다. 새로 오신 분은 총 열 분이셨습니다. 비가 쏟아지고 숨막히게 더워도 사람마음을 찾아주시는 생존자분들의 발걸음은 꾸준합니다. 이제껏 말할 수 없었던, 그래서 나 혼자 가슴에 묻을 수밖에 없었던 아픔을 말하고 살피고 돌보는 발걸음입니다. 치유와 회복의 길로 함께 걸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6년 변증법행동치료 여름 13주 과정이 6월 11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덥고 궂은 날씨에도 열심히 오셔서 수용과 변화를 위해 고민하고 서로 도우며 노력하는 모습에 늘 감동받습니다. 13주의 여정을 시작하신 일곱 분의 생존자 분들께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세요.

6월 14일부터 매주 화요일,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의 치유대화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용하면서 우렁차다, 관조하면서 참여하다, 대립하며 이해하다. 성립될 수 없는 것들이 어우러지는 대화가 깊어갑니다.

7월 밥먹자 모임, 수라상이 목표인양 큰 탁자가 좁을 만큼 차려 먹었습니다. 그냥 밥, 국, 반찬이었는데 이런 밥상이 너무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모임을 위해 글 지어주신 분과 글에 대한 마음 속 생각을 나누어주신 분들께 이 시간이 힘이 되길!!

[수라상 보러가기]

# 트라우마 심리치료 전문가 사례 공부 모임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5월에는 이화트라우마연구실의 민문경 선생님께서 발표해주셨고, 6월에는 사람마음의 허심양 선생님께서 발표해주셨습니다. 생존자께서 서 있는 자리에 서서, 그가 바라보는 세상을 같이 본다는 것은 무엇인지, 심리상담에서 그 자리를 지킨다는 것에 대하여 생각을 다잡아 보았습니다. 
# 6월 23일에는 춘천스마일센터에 강의 다녀왔습니다. 스마일센터는 범죄피해 생존자를 지원하는 기관입니다. 트라우마의 정의가 성립된 역사와 더불어 트라우마 인식 접근에 대해서 논의하였습니다. 또 지원자의 대리외상에 대해 배우고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는 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춘천에 계신 생존자들, 그리고 춘천스마일센터에 힘과 응원을 보냅니다.
# 6월 27일 연세대성평등센터 주관 또래상담가 교육에서 상담의 기초에 대해 강의하였습니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4.16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피해자지원 실태조사 연구를 마쳤습니다. 7개월 동안 사람마음 사무국과 연구교육위원회는 정성을 다해 세월호 참사 가족들의 경험과 고통을 기록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주장하는 근거를 수집하고 지원 체계를 그려내고자 노력했습니다. 현재까지 가족들에게 매우 높은 수준의 심리적 후유증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하면서, 가족들의 시간은 2014년에서 멈추어 있음을 뼈아프게 실감했습니다. 이제부터 또 무얼 할 것인가, 참사 이후 멈춘 시간을 움직이기 위한 사람마음이 해야 할 일을 다시 고민합니다.

6월 29일 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 선생님들과 함께 수퍼비전 시간을 가졌습니다. 
항상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하시는 띵동 선생님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는 여러 유형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회계지원사업에 사람마음이 선정되어 비영리법인의 세무회계를 꼼꼼히 배우고 있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회계처리의 투명성에 완전을 기하겠습니다.

사람마음의 치유활동을 후원해주시는 여러분들이 항상 곁에 계셔서 이 달에도 열심히 생존자를 지원할 수 있다고, 여러분이 사람마음의 든든한 빽이라고 뜬금없이 고백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가을에 있을 후원인의 밤 행사 소식을 조만간 전해드릴게요.                 [6월결산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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